[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지난 4일 경남 하동군과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에서 청학동 서당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3회 청학동 IT 과거시험'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T와 농림축산식품부가 2015년 7월 구축한 '청학동 기가 창조마을'의 대표 행사인 이날 과거시험에는 각 서당을 대표하는 50여 명의 어린이들과 지역 유관기관 및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지∙필∙묵 대신 태블릿PC와 IT 과거시험 전용 앱으로 시험을 치르며 IT를 체험하는 동시에 전통문화를 재현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정환(13) 군은 "말로만 들었던 과거시험을 태블릿PC로 치르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며 "훈장님께 배우고 있는 사자소학도 이번 과거시험을 통해 재미있게 풀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상무는 "KT는 2014년 임자도를 시작으로 백령도, 대성동, 청학동, 교동도 등 전국 도서산간 지역에 IT를 통한 생활의 변화를 만드는 '기가스토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전통문화를 간직한 청학동에 IT를 접목한 다양한 활동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생활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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