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케냐 빈민촌 1만 가구에 저탄소 쿡스토브 보급
삼성전자, 케냐 빈민촌 1만 가구에 저탄소 쿡스토브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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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에 지원할 저탄소 '쿡스토브'를 현지 가정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내년 아프리카 난민캠프 대상 추가 1만 대 지원 예정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는 케냐 몸바사(Mombasa) 인근 빈민촌에 저탄소 친환경 '쿡스토브' 1만 대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쿡스토브'는 제당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당밀을 발효해 얻은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활용해 숯 대비 열 효율을 6배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케냐 빈민촌에서는 보통 숯을 이용해 조리하는데, 조리 과정에서 여성과 노약자의 폐에 해로운 그을음과 유해물질이 많이 나와 빈민 가구의 조기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또 숯을 만들기 위해 숯 무게의 최대 10배에 달하는 나무가 벌채되는데, 이 때문에 녹지가 부족한 아프리카 산림 파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위해 노르웨이 기업 '그린 디벨로프먼트(Green Development)와 함께 현지 인력을 고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행일 삼성전자 글로벌EHS센터장은 "내년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보호아래에 있는 아프리카 난민캠프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속적해서 기후변화 문제와 지역 환경의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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