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럭셔리 벤틀리는 지난 6일 서울 강남 청담 벤틀리 서울에서 벤틀리 모터스의 뮬리너(Mulliner) 사업부의 프로덕트 매니저인 제이미 스미스(Jamie Smith)가 참석한 가운데 '벤틀리 뮬리너 미디어 이벤트'가 진횅됐다.
벤틀리의 뮬리너는 고객들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전 세계 유일한 나만의 차를 꾸며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 제작 프로그램으로 영국 크루(Crewe)의 장인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수작업공정을 거친다.
비스포크(Bespoke) 방식인 벤틀리 뮬리너 옵션을 적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취향대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로 새롭게 태어난다.
비스포크는 Been Spoken for에서 유래한 말로 고객이 직접 옷감을 골라 본인의 취향에 맞게 소위 말한 대로 만들어진 수트를 의미한다. 이런 맞춤형 서비스가 차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벤틀리는 외관 페이트 컬러, 휠, 인테리어 트림, 베니어, 시트, 벨트, 카펫 등 선택 가능한 요소들을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요소를 적용할 수 있는 조합은 10억 가지다. 뮬러니는 고객이 원하는 컬러에서 카페트의 종류와 색깔은 물론 시트를 꿰맨 실의 색상 등의 모든 옵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벤틀리 뮬리너를 선택한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모든 옵션을 적용해 욕구를 충족시킨다. 뮬리너는 벤틀리가 고객에 전해주는 배려라 할 수 있다. 벤틀리의 오더 메이드 프로세스는 주문 후 고객에게 인도까지 약 5~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을 예로 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외관 페인트 색상이 총 114가지다.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가죽은 총 24가지, 베니어 색상은 9가지, 카펫은 21가지가 각각 기본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해당 색상 및 재질의 샘플을 직접 보면서 원하는 색상의 조합을 선택하게 되며, 만약 본인이 원하는 특정한 재질 또는 컬러가 있을 경우에는 별도의 맞춤 오더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즉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가짓수가 사실상 무한대인 셈이다.
이날 제이미 스미스 벤틀리 모터스의 뮬리너 사업부의 프로덕트 매니저는 "벤틀리 뮤리너와 브라이틀링 제트기의 합작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브라이틀링 제트기 시리즈가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젝트'였다"며 "제트기 대형을 벤틀리 내부 대시보드에 새겼고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때도 제트기 7대와 차량 7대를 대형을 맞춰서 전달하면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까지 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