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외식 프랜파이즈 업계가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6일)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합격기원 선물세트를 잇따라 출시하는 한편, 수험생을 겨냥한 이벤트도 줄을 잇는다.
10일 SPC삼립은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에서 '수능 합격기원 세트' 20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세트는 합격(合格) 글자를 활용해 디자인한 상자에 떡, 엿 등을 담았다. 가격대는 1만원 이하부터 3만원대까지. 이달 말까지 빚은 매장에서 수능 세트를 2만원 이상 사면 드림웍스 인기 캐릭터 '펭귄'이 그려진 '마다가스카 글래스 보틀'을 1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스킨라빈스는 이색 신제품을 내놨다. 동아제약과 손잡고 '박카스향 소르베'를 선보인 것. 자양강장제로 유명한 박카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카페인을 첨가하지 않고 100g당 500mg의 타우린을 넣었다. 가격은 싱글레귤러 기준 2800원. 뒷면에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블록팩'(3300원)도 함께 출시됐다.
수험생 선물로 인기있는 찹쌀떡 아이스크림 디저트 '스노우모찌 선물세트'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6개들이 7700원, 10개들이 1만1900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에서도 '합격 골든티켓'이라는 콘셉트로 수능 제품을 출시했다. 찹쌀떡, 엿, 초콜릿, 케이크 등 60여종 중 대표 격인 '합격 골든티켓(행운)'은 찹쌀떡과 수제 엿, 초콜릿으로 구성했다. '합격기원 모찌모찌 그린티' 케이크는 도끼 모양 초코판 장식을 얹고 금색 '골든티켓' 픽을 꽂아 정답만 찍자는 의미를 담았다.
SPC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에서는 프랑스의 유명 삽화작가 '장 자크 상뻬(Jean Jacques Sempe)'와 협업해 수능 응원 제품을 내놨다. 이번 시즌 제품의 주제는 '꼬마 니콜라가 응원하는 본 샹스(Bonne Chance, '행운을 빌어요'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대표 제품은 시험에 필요한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등이 들어간 필기구 세트와 찹쌀떡, 견과류로 구성된 '합격을 부탁해'다.
수험생 이벤트도 다양하다. 신세계푸드는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30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연다. 한국식 캐주얼 다이닝 뷔페 '올반'에서는 수험표를 소지하고 방문한 수험생에게 30% 할인해준다. 프리미엄 씨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에서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테이블당 최대 2명까지, 타 쿠폰 및 할인혜택 중복 불가)
삼양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친환경 샐러드·그릴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험생 응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능 당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세븐스프링스 매장에서는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준다. 온라인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한 학급 전체를 초청하는 이벤트를 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세븐스프링스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된 수험생 응원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MP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에선 '피자샌드 스쿨어택' 이벤트를 준비했다. 19일까지 미스터피자 공식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수험생 응원 메시지나 피자샌드 선물 받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MP그룹은 접수된 사연 가운데 10개를 선정해, 해당 학급에 피자샌드를 전달한다. 이 가운데 2개 학급에는 미스터피자의 드릠팀이 직접 방문해 화려한 도우쇼 공연과 함께 피자샌드를 나눠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