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20일부터 파업을 이어온 LG생활건강 노조가 10일 오전 10시 파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서울 광화문 LG생활건강 본사 앞에서 아쉬움을 표하는 노조원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김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 노동조합이 10일 오전 10시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 복귀 결정을 내렸다. 노조 측은 파업을 중단했지만, 임금협상은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 중단 결정은 노조원들의 생활고에 따른 문제가 가장 컸다. LG생건 노조 측 인사는 "파업이 52일차에 접어들었고,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다보니 노조원들은 생활에 어려움을 느꼈다"면서 "업무 복귀 후에도 임금협상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생건 청주공장 노조는 9월20일 사측과의 임금 협상 결렬로 파업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23일부터는 노조원들이 서울 광화문 LG생활건강 본사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하지만 노사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정기 호봉 승급분 2.1%가 포함된 13.8%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호봉 승급분 포함 5.25% 인상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