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상품성 강화 3세대 '뉴 X3' 국내 출시
BMW, 상품성 강화 3세대 '뉴 X3'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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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그룹코리아가 3세대 뉴 X3를 13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사진= BMW그룹코리아)

 디자인·상품성 강화…6580만~8360만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BMW그룹코리아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한 X3의 3세대 모델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첫선을 보인 BMW X3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60만 대 이상 판매된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Sport Activity Vehicle)로 국내에서도 인기모델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뉴 X3는 엔진과 옵션에 따라 2가지 트림 총 4종이 출시된다. xLine 모델은 출시 예정이다.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에서보다 X패밀리 특유의 역동성과 스포티한 인상을 보여주며 차체 크기는 휠베이스가 50mm 더 길어졌다. 또한, 긴 보닛, 전면의 짧은 오버행을 포함한 차제비율을 통해 앞뒤 50:50 무게 배분을 강조했다. 

국내 출시되는 뉴 X3는 역동성을 강조한 M 스포츠 패키지와 X패밀리의 오프로드 캐릭터를 한층 강조한 디자인 패키지인 xLine 등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뉴 X3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와 뉴 X3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에는 역동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M 스포츠 패키지 요소들이 적용됐다.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와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 M에 특화된 디자인의 스포츠 시트, 검정 색상의 BMW 인디비주얼 헤드라이너, 알루미늄 롬비클 실내 장식 등이 어우러져 뉴 X3의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뉴 X3 xDrive 20d xLine과 뉴 X3 xDrive 30d xLine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외관 곳곳에 알루미늄 새틴 처리와 전용 경합금 휠을 장착해 차량의 강인한 인상을 강조한다. 실내는 X3 최초로 대시보드를 가죽으로 마감 처리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BMW 그룹 코리아가 3세대 뉴 X3를 13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사진= BMW그룹코리아)

X3의 실내는 X3 최초로 3존 전자동 공조장치를 통해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 간 온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으며, 뒷좌석에는 롤러 선블라인드가 적용돼 햇빛을 차단해 준다. 뉴 X3 xDrive30d에는 BMW의 준중형급 모델 최초로 쾌적함을 더해주는 통풍 시트가 적용됐다. 

또한, 개별 폴딩이 가능한 40:20:40 비율의 등받이는 동급 최초로 전방 5도, 후방 6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적재공간은 기본이 550리터이며 최대 1600리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6가지의 색상 조합으로 편안하고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기본 제공되며 '웰컴 라이트 카펫'이 적용해 7시리즈와 같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뉴 X3에는 최신의 4기통 디젤 엔진과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BMW xDrive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트림에 따라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X3 xDrive 20d의 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175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8.0초, 최고 속도는 213km/h이다. 복합 연비는 12.1km/l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2g/km다. 

뉴 X3 xDrive 30d의 3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265마력의 최고출력을 내고, 2000~2500rpm에서 63.3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5.8초, 최고 속도는 240km/h이다. 복합 연비는 11.3km/l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5g/km다. 

▲ (제원표= BMW그룹코리아)

뉴 X3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강화한 파워트레인과 지능형 경량 디자인을 통해 유럽기준으로 공차중량을 이전 모델보다 최대 55kg까지 줄였으며 공기역학 효율을 최적화해 공기저항계수(Cd)는 0.29까지 낮췄다.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를 통해 주행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더욱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뉴 X3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와 뉴 X3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에는 M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상위모델인 뉴 X3 xDrive30d에는 댐퍼 응답을 노면과 주행 상황에 맞게 조정해주는 전자식 제어 방식의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이 추가로 제공된다. 

다양한 첨단 편의 기능 등을 대거 적용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표준형 스테레오 카메라를 사용하며,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와 연동해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하며 충돌 및 보행자 경고 장치, 보행자 접근 경고 및 제동 보조 기능 등이 기본 장착된다. 

또한 'BMW 디스플레이키'가 기본 제공되어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BMW 디스플레이키와 스마트폰 충전이 모두 가능한 무선 충전 패드도 갖춰 운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다. 

X3 xDrive 30d 모델의 경우 탑뷰 및 서라운드 뷰를 포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와 손동작으로 내비게이션 및 주요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을 지원하며 고품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한다. 

뉴 X3 전 모델에 주행 중 버튼 하나로 BMW 콜센터와 연결해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3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BMW 뉴 X3의 가격은 △뉴 X3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6870만원 △뉴 X3 xDrive 20d xLine 6580만원 △뉴 X3 xDrive 30d M 스포츠 패키지 8360만원 △뉴 X3 xDrive 30d xLine 8060만 원이다(VAT 포함). 

한편, BMW 코리아는 뉴 X3 출시를 기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 '어반 미션'이라는 테마로 뉴 X3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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