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금융지원 중단 의혹도 고발 취지 조사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KB금융이 현대증권을 고의로 비싸게 사들여 주주들에게 70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고발인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와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나찬기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윤종규 KB금융 회장 등을 고발한 취지를 조사했다.

감시센터는 KB금융이 지난해 3월 현대증권(현 KB증권) 지분 22.5%를 시가보다 지나치게 비싼 1조2500억원에 매입해 회사에 총 7000여억원의 손실을 끼쳤다며 윤 전 회장을 배임 등 혐의로 지난해 6월 검찰에 고발했다.

윤 센터장은 정부와 채권단이 금융지원을 고의로 중단해 한진해운을 법정관리에 이르게 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날 검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