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닷새째 하락하며 2520선 내줘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닥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년4개월 만에 760 고지를 넘어섰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7p(1.53%) 오른 768.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09p(0.41%) 상승한 759.55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전날 종가보다 낮은 755.06까지 밀렸으나 금세 상승세를 되찾고 770선 위까지 터치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28분까지 771.03으로 순항하다 목포 지진 충격파를 맞았다. 지수는 지진이 발생한 오후 2시29분 갑자기 하락하더니 5분 만인 오후 2시33분 757.38로 순식간에 13.64p 떨어졌다.

이후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으나 결국 770선은 회복하지 못하고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 종가가 76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24일 776.26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최근 코스닥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은 이날도 3512억원가량을 사들였다. 이는 전날 최고기록 3834억원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외국인도 186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개인은 5152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000억원 이상 팔아치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8.09%), 셀트리온헬스케어(12.43%), 신라젠(8.39%), CJ E&M(2.96%), 티슈진(5.96%), 바이로메드(6.35%), 파라다이스(4.81%), 코미팜(1.57%), SK머티리얼즈(2.05%) 등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시총 상위 15위 내에서 하락한 종목은 로엔(-0.60%)과 메디톡스(-5.31%) 2개다.

업종별로는 유통(6.40%), 제약(4.15%), 기타서비스(4.13%), 방송서비스(2.73%), 섬유의류(2.01%), 오락문화(2.00%) 등이 2% 이상 강세였다. 운송(-2.99%), 종이목재(-1.81%), 정보기기(-1.63%) 등은 약세였다.

같은 날 코스피지수는 닷새째 하락하며 결국 2520선을 내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9p(0.33%) 내린 2518.25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04p(0.04%) 떨어진 2525.6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내내 약세장에 머물렀다.

이날 지수는 오후 2시29분까지 2520.22를 가리켰으나 지진 직후인 32분에는 2512.60까지 빠졌다. 2분 만에 7.62p 밀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1.68%), 포스코(-3.61%), 삼성물산(-1.07%), 삼성생명(-0.38%), 현대모비스(-0.56%) 등은 하락했고 현대차(0.62%), LG화학(1.15%), 삼성바이오로직스(3.14%) 등은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8원 내린 1112.3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