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동연 "韓-加 통화스와프 체결 우리경제 안전판 강화"
[일문일답] 김동연 "韓-加 통화스와프 체결 우리경제 안전판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과 캐나다가 만기와 한도가 없는 통화스와프 상설 협정을 체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각)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캐나다 중앙은행 본부에서 통와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국 중앙은행이 필요할 경우 원화-캐나다 달러화를 융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기축통화인 달러화 사용국가와의 스와프 계약이라는 점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번 한국-캐나다 간 통화스와프 체결이 우리경제의 대외 안전판을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부총리와의 일문일답.

▲통화스와프 협정과 관련, 미국시장에서의 원화 강세가 크다. 1100원대도 위험한 상황이다. 당국의 시각과 스탠스는 어떤가.

= 간밤에 국제금융시장을 보니 달러화 약세 현상이 국제적으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를 면밀히 보면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없는지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다.

▲이번 협정 체결에 있어서 어느 쪽에서 먼저 제안을 했나. 체결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 지난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체결 때에 말씀드렸다시피 (통화스와프의) 규모나 기한에 대한 얘기 외에 구체적인 협상 과정은 공개 하지 않는 게 국제적 관례이고 그간 지켜왔던 원칙이다. (이번 체결은) 한도를 정하지 않는다는 점, 만기도 특정되지 않다는 점, 또한 그 과정에서 처음 시작부터 전 과정에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하게 공조했다는 점 외엔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는 게 국제 관례상 맞다.

=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국민들의 걱정 많으신 것 같다. 재정당국과 경제팀에서도 그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다. 기재부 입장에선 피해상황을 확인한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검토할 것이고 오늘 총리주재 관계부처 회의도 있다. 피해복구 지원이나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 필요하면 예비비까지 써서라도 지원하겠다고 하는 빠른 시간 안에 복구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말씀드린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