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포항 지진 관련 에너지 시설 긴급점검
백운규 장관, 포항 지진 관련 에너지 시설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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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이 15일 오후 포항 지진발생 직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항 흥해변전소와 월성 원전 점검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오후 경북 포항 흥해 변전소와 월성 원전을 찾아 지진 발생에 따른 긴급 현상점검에 나선다.

백 장관은 포항 인근이 포스코를 비롯해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관련 협력업체가 밀집된 국가 산업의 핵심 지역인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진이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 태세로 신속 정확한 대응과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월성원전을 점검하면서 경주지진, 포항지진 등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무엇보다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치의 실수 없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안전 관련 핵심설비의 내진 성능을 차질없이 보강하고 모든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계획대로 실시해 원전의 지진 대응능력을 내실 있게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트레스테스트는 한수원이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대형 자연재해에 대한 원전의 대응능력을 2019년까지 평가하고 규제기관이 2020년까지 그 결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한편 산업부는 지진 발생 직후 장관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여 한전, 한수원 등 15개 에너지 관계기관들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에 24시간 운영하는 비상점검반을 구성해 상황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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