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코나 '엔시노(ENCINO)' 공개
현대차, 중국형 코나 '엔시노(ENCINO)'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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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중국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시노(ENCINO)' (사진=현대자동차)

중국 소비자 운전 습관과 기호 반영…내년 1분기 반영
오염물질 전혀 없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최초 선보여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17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The 15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 이하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시노(ENCINO, 국내명 코나)'를 최초로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설영흥 현대자동차그룹 중국사업담당 고문, 김태윤 현대·기아자동차 주욲 사업담당 사장, 리펑 베이징기차그룹 부총경리 등 현대차 및 베이징현대 관계자, 기자단, 딜러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담도굉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 부사장은 "현대차와 베이징현대는 향후 친환경차 모델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중국 귀주성에 구축한 글로벌 첫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 개발, 그 밖의 주율주행·고성능 등 선도적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신형 ix35'와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엔시노 등을 통해 중국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는 지난 6월 글로벌 론칭한 현대차의 첫 소형 SUV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엔시노는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로&와이드 스탠스(Low and Wide Stance)'를 바탕으로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범포·램프·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인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엔시노에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됐으며 내년 1분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광저우 모터쇼에서 오염물질이 전혀 없고 공기 청정의 역할을 하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및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최고 기술력이 집대성된 차량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의 중국 시장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중국 내 친환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성능 존'에서는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이 반영된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Hyundai N 2025 Vision Gran Turismo)'를 전시하고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자가 직접 드라이버가 돼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WRC VR 4D 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또한 '자율주행 존'에서는 '아이오닉EV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미래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를 운영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제공하며 동시에 현대차의 고성능,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력을 알린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서 1820㎡의 전시공간을 마련, 현재 전략 차종 ix25, 루이나, 올 뉴 위에둥(영문명 CELESTA) 등 완성차 콘셉트카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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