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임추위 "은행장 후보 10명내 압축"…27일께 윤곽
우리銀 임추위 "은행장 후보 10명내 압축"…27일께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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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전·현직 임원 및 외부인사 포함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에 외부인사가 포함됐다. 27일께 주요 후보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20일 차기 행장 후보군에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지주 출신 전·현직 임원과 외부인사를 포함해 10명 이내의 후보군을 추렸다고 밝혔다. 

당초 은행장 후보군은 60여명 수준으로 전·현직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 그리고 외부인사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 관계자는 "이달 초 이광구 행장 사임표명 이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논의했으며 헤드헌터사를 통해 은행장 후보군을 물색하고 수차례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관련 후보군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후보군 동의를 얻어 헤드헌터를 통한 평판조회에 들어갔다. 평판조회 대상자에 대해서는 일부 후보자들이 신분공개를 원하지 않아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다. 헤드헌터의 평판조회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보고 받은 뒤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군(숏 리스트)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임추위는 1차, 2차 면접을 계획하고 있지만 추후 논의를 통해 면접 횟수를 확정하기로 했다. 면접 진행은 PT와 Q&A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1차 면접 대상자 수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면접 대상자에 대해서는 후보자의 동의하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임추위는 밝혔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현재 행장 업무를 대행하는 손태승 글로벌 부문 겸 글로벌그룹장과 이동건 전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다만 외부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된 만큼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종 후보자는 12월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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