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큐' 유효성 확인"
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큐' 유효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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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의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 치료제 '아모잘탄큐'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11월14일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테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됐다. (사진=한미약품)

국내 23개 기관 환자 146명 대상 임상 3상 결과 '클리니컬 테라퓨틱스' 등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 치료제 '아모잘탄큐'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11월14일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테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됐다.

이번에 게재된 아모잘탄큐 임상 3상은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책임을 맡아 국내 23개 기관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투여 8주 후 수축기혈압 기준 12mmHg 더 강력한 강압 효과를 나타냈다. 투여 4주차에는 약 96%의 우수한 혈압반응률을 보였다. 투여 8주 후에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기저치보다 48% 줄었다.

박승우 교수는 "최근 미국의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서 130/80mmHg이 목표혈압으로 제시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혈압 조절을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모잘탄큐는 기존의 고혈압+스타틴 복합제와 비교해 한 알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강력한 혈압 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상무이사는 "국내 고혈압 환자 3분의 2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의 조절률은 고혈압 조절률에 미치지 못한다"며 "아모잘탄큐는 스타틴으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조절이 필요한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모잘탄큐는 칼슘 채널 차단제(CC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인 로사르탄,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5/50/5mg, 5/50/10mg, 5/50/20mg, 5/100/5mg, 5/100/10mg, 5/100/20mg 등 6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2009년 출시한 아모잘탄을 연간 700억원대 처방조제약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키웠다. 이후 올해 9월 고혈압치료 3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플러스를, 10월에는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큐를 발매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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