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연저점 경신 '1095.8'…1198원 '딜미스' 소동
환율, 하루만에 연저점 경신 '1095.8'…1198원 '딜미스'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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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글로벌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090원대로 하락 마감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8원 하락한 109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저점 1097.5원을 갈아치운 것이며 지난해 9월 8일 (1092.6원)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 상승으로 인한 위험 자산 선호 심리 및 국내 증시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의 유입 영향과 전반적 주식시장의 이머징이나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수급적인 측면에서 밀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3p(0.12%) 오른 2530.7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나흘째 사자인 외국인이 478억원 순매수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다시 100엔당 970원대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수입업체 달러화 결제 수요에 따른 달러화 매수(원화 매도) 주문이 들어와 한때 환율이 상승 반전하며 전일 종가보다 약 100원 가량 높은 1198.0원에 거래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는 시중은행 딜러가 매입주문가를 100원 높게 입력해 생긴 딜미스로, 거래는 당사자간 합의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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