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송파구, 5년여 만에 1%대 상승폭 기록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정부의 잇단 규제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는 5년여 만에 1%대의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3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1주 전보다 0.29% 상승했다. 지난 주(0.18%)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강남권(0.42%) 아파트 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송파구는 한 주간 1.02% 오르며 전국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고, 강남구(0.65%), 서초구(0.47%), 강동구(0.48%)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강북권(0.13%) 역시 성동구(0.45%)와 중구(0.28%), 중랑구(0.15%) 등에 힘입어 상승랠리를 달렸다.

감정원 관계자는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거래는 감소했지만, 학군수요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송파구나 강남구, 동작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값은 입주예정물량의 부담이 큰 부산(-0.03%)과 충남(-0.12%), 경북(-0.24%) 등으로 인해 금주 0.04%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보합에서 -0.01%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0.05%)은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사비수기에 접어든 탓에 강북권(0.04%), 강남권(0.06%) 전셋값 상승폭이 모두 축소됐다.

지방(-0.03%)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많은 대구(0.03%), 세종(0.11%) 등에서는 상승세를, 신규 아파트 전세공급이 많은 강원(-0.01%)과 부산(-0.03%), 충북(-0.04%), 경북(-0.1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