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부채비율 높고 이자보상배율 낮아"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경제개혁연구소가 한국지엠,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대우건설이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으로 추정했다.

경제개혁연구소는 대기업집단 결합재무비율 분석(2015~2016년 결합부채비율 및 결합이자보상배율)보고서를 통해 이들 4개 기업집단이 2016년 말 결합부채비율 200% 초과 및 결합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사채이자 등 총 이자 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마이너스(-)인 경우 그룹 전체가 영업적자임을 나타낸다.

이자보상배율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동시에 나타내는 지표로 금융기관이 차입기업의 재무구조 평가 시 주요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단순 부채비율도 2만9716.42%일 뿐 아니라 결합부채비율이 2만9981.34%에 달하는 등 전체 분석대상 기업집단 중 가장 높았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핵심 계열사 대우조선해양에서 대규모 분식회계가 적발되며 재무제표를 수정, 2015년 결합부채비율이 5408.36%까지 증가했다. 최근 3년 연속 영업손실로 결합이자보상배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2012년부터 5년 연속결합부채비율 200%를 초과했고 결합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으로 재무구조가 부실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의 경우 핵심 계열사 대우건설의 영업적자 및 순손실 등으로 결합부채비율 383.95%, 결합이자보상배율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는 빅 배스(Big Bath, 부실자산을  한꺼번에 손실 처리하는 것"를 단행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 3분기 기으로 연결부채비율 284%, 이자보상배율 8.4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호한 주택부문 실적을 통해 지속적인 재무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