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에서 마르쿠스 엥만 이케아 글로벌 디자인총괄이 이케아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케아코리아)

17일까지 DDP서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 전시회…2018년 신제품 공개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우리는 직접 가정집을 방문하고 생활에 필요한 디자인이 무엇인지 영감을 얻는다. 그리고 이 제품이 사람과 환경, 사회 속에서 지속가능한 것인지 고민한다."

마르쿠스 엥만 이케아 글로벌 디자인총괄은 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 전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새로 선보일 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집은 사람의 삶을 반영한다. 우리는 단순히 가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더한 디자인을 고민한다"며 "이케아 제품을 통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설명했다.

엥만은 이러한 이케아의 철학을 '데모크래틱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데모크래틱 디자인은 낮은 가격, 디자인, 기능, 품질, 지속가능성 등 5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낮은 가격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케아를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케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케아 랩스(IKEA LABS)'를 선보였다. 음식,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을 체험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가상현실로 꾸며진 부엌을 걸어 다니며 이케아의 디자인들이 나에게 맞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가구들의 위치는 물론 색상이나 재질도 바꿔볼 수 있다.

또 엥만은 삼성이나 애플 등의 스마트폰과 연계한 IoT 제품 출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을 켜고 끄는 등 가구를 작동시키는 것이 중심이다.

한편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는 스웨덴과 한국의 디자인 교류를 위해 마련된 전시회다. 이케아와 스웨덴디자인협회(Svensk Form),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케아의 신제품뿐만 아니라 '혁신·지속가능성·미래'를 주제로 한 스웨덴 신진디자이너, 한국 서울대·홍익대·국민대 학생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오늘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이케아와 스웨덴 디자인 협회 등 전시회 주최 측은 내년부터 만 35세 이하 한국 국적의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디자인재단 등과도 협의 중이다.

안 회그룬드 주한 스웨덴 대사는 "이번 전시회는 스웨덴과 한국의 혁신성이 돋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며 "정부와 기업, 학계가 손을 잡고 기획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 양국이 문화 교류와 미래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