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내주부터 기업인들 만나겠다"
김동연 부총리 "내주부터 기업인들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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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부총리(왼쪽)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에 도움 요청···"대기업도 만날 것"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인들과 대화를 시작한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저희가 대한상의에 부탁해서 기업인들과 만남을 주선해 주십사 부탁 말씀을 드린다"며 "내주부터 기업인들과 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혁신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 중견기업 등도 만나려고 한다"며 "기존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도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혁신 성장의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대한상의에서 순서 등을 정해주면 만나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서 굉장히 고무적이고 반갑다"면서 "부총리가 혁신과 성장의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고 해서 원군을 얻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동안 일을 벌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 규제가 있었다면 없애 주시고, 이해 관계자들이 허들에 막혀서 새로 진출이 어렵게 돼 있던 것도 풀어달라"면서 "될 수 있으면 기업들이 일을 많이 벌여서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게 하면 결국 일자리가 채워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혁신 성장이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에 혁신 창업기업을 만나왔다"면서 "그러나 기존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도 일자리를 유지하고 만드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박 회장이 지난달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총리를 만나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전문가 제언을 전달한 것을 계기로 김 부총리의 답방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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