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株 줄줄이 강세
[특징주] 美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株 줄줄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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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은 국내 시중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은행 수익 개선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12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장 대비 200원(1.26%)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며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시가 1만585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며 52주 신고가(1만6100원)를 터치했다.

같은 시각 신한금융지주(1.23%)가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제주은행(2.25%) △하나금융지주(1.77%) △우리은행(0.95%) △KB금융(0.82%) △BNK금융지주(0.75%) 등도 상승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1.00~1.25%에서 1.25%~1.50%가 됐다. 이와 함께 연준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연준의 지난 9월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 미국의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으로 인해 한국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은행 분기 NIM(순이자마진)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세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준금리 25bp 인상은 은행 연간 NIM +3bp 상승효과로 대출성장이 없다고 가정해도 이자이익 3300억원 증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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