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SK의 금호타이어 인수, 검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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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제안 받았지만 경영정상화 실효성 없다 판단"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SK그룹이 자문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금호타이어 인수를 타진했지만, 채권단은 경영 정상화에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더이상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주채권단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SK의 자본유치 방안을 검토한 사실은 있다"면서 "간접적으로 제안된 안이였으며, 내용이 실현 가능이 적어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금호타이어에 70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고, 금호타이어의 중국 공장도 인수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수 조건으로 다양한 조건을 채권단에 요구했다.

산업은행은 일단 내주 초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경영실사보고서는 이번 주 안에 도출되며 빠른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SK는 한국거래소 조회 공시 요구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지 않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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