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분야 늘어… 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조성익 증권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경쟁분야 늘어… 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조성익 증권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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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예탁결제원 조성익사장©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참 기자]<charm79@seoulfn.com> “예탁결제원의 업무가 독점체제에서 점차 경쟁분야가 늘고 있다. 향후 경쟁력 확보와 환경변화에 적합한 경영전략체계를 확보할 것이다.”

조성익 증권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증권업계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겸업화·글로벌화·직접금융화 등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예탁결제업무에 대한 시장의 서비스 요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조 사장은 생산성과 경쟁력을 갖춘 중앙예탁결제기관이 역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변화시킬 방침이다. 
 
조 사장은 “부서장과 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초까지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자본시장통합법 등 환경변화에 적합한 경영환경체계를 확보한다는 것.

조 사장은 향후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특히 전자증권제도와 이용자중심의 소유구조 개편, 결제기관 역할 강화,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사장은 “전자증권제도와 소유구조개편 결제기관으로 역할 강화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며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앞서 핵심인프라인 차세대시스템 구축도 서둘러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자증권제도 입법안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앞서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선결되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증권선물거래소가 축소해야 하는 예탁결제원의 지분 20%를 증권사들이 나눠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거래소가 예탁결제원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곳은 없다”며 “증권선물거래소가 오는 8월까지 예탁결제원 지분을 50%이하로 낮추기로 합의한 만큼 증권사들이 지분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예탁결제원의 지방이전에 대해서도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비용이 들더라도 직원들에 대한 불편이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다”며 “거래소의 사례를 참고해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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