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거래량 감소 속 기술株 등 호조에↑…다우 '최고치'
뉴욕증시, 거래량 감소 속 기술株 등 호조에↑…다우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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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거래일을 하루 남겨둔 뉴욕증시가 기술주 등 일부 업종의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1p(0.26%) 상승한 2만4837.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p(0.18%) 높은 2687.54에, 나스닥 지수는 10.82p(0.16%) 오른 6950.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강세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기술주 등 일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재와 부동산, 유틸리티, 금융 등 필수 소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 업체인 체서피크 에너지의 주가는 최근 나타난 유가 강세에 4% 넘게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번 주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와 같은 24만5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치는 24만 명이었다.

지난 11월 미국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전달 대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697억 달러로 전달 대비 2.3%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687억 달러였다.

12월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은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3.9에서 67.6으로 올랐다. 전달은 3개월래 최저치였다. WSJ의 전문가 예상 집계치는 61.5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이러한 모습은 내년 초 휴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20센트(0.3%) 상승한 59.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44% 내린 10.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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