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16주 연속 상승…강남구 0.98%↑ '역대 최고'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16주 연속 상승…강남구 0.98%↑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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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여전하다. 특히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국감정원 집계 이후 최대폭으로 급등한 모습이다.

5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0.26% 오르며 1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강남구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98% 올랐는데, 이는 한국감정원이 지난 2012년 5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종전에는 2015년 3월 0.67% 오른 것이 최고치였다.

송파구 아파트 값 역시 지난주 상승폭(0.35%)의 두배 넘게 오른 0.85% 상승하며 강남구의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0.39% 상승하며 전주(0.25%)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강남3구는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물 감소를 우려하는 수요가 유입되며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천구는 0.00% 보합으로 돌아섰고, 강동구(0.28)와 마포구(0.11%), 은평구(0.02%), 강북구(0.06%) 등은 겨울 비수기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경기도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0% 보합을 나타냈고, 인천은 지난주 0.01%에서 0.02%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방 아파트 값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주에 비해 0.05% 하락한 가운데, 경남(-0.14%), 충남(-0.11%), 강원(-0.09%)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내리며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은 0.04% 올랐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9%, 0.07% 하락했다. 지방은 일부 지역에서 전세 물량이 누적된 탓에 0.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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