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등 2만5000여가구를 공급하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올해 전국서 2만4785가구(일반분양 2만17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에 비해 26.6%(5202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에 1409가구, 인천·경기와 지방은 각각 1만7032가구, 6344가구를 분양한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9479가구, 주상복합 4848가구, 오피스텔 458실 등으로 다양하다.
올해 마수걸이 분양은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이다. 경기 과천시 부림동 49번지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1317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이어 서울에서는 사당3구역·홍제동제1주택 재건축 등 주변 기반시설이 갖춰진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3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인천·경기에서는 하남감일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영종하늘도시 등 택지지구, 수원고등지구·수원영흥공원 등 민관합동사업, 광명철산주공4단지·안양호원초·안양비산2동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16개 단지를 공급한다.
지방에선 창원교방재개발·부산화명2구역 등 정비사업을 비롯해 춘천온의동·청주새적굴 등지에 8개 단지의 신규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별로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층이 두터운 도시정비사업과 택지지구 등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춘 단지들을 공급하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