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거래일 만에 1070원선 회복…强달러·당국 개입 영향
환율, 7거래일 만에 1070원선 회복…强달러·당국 개입 영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연일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07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로는 7거래일만에 1070원선을 회복한 것이다.

전일 대비 5.9원 오른 1073.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중 1070원선 안팎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오전에는 네고 물량이 나오며 1070원을 이탈해 환율이 다시 하락했다.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역외에서 밤사이 달러화 가치가 오른데다 금융당국의 개입까지 가세한 것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역외에서 위안화 중심으로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인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재료로 작용했다. 통상 원화는 위안화와 커플링이 강해 위안화를 따라가는 성향이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세도 원·달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8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70원을 회복하다보니 시장에서 숏 보다는 위를 탐색해 보자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고 있다"며 "1068~1072선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