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전국 아파트 값 '0.05%↑'…서울 '나홀로 강세'
[주간동향] 전국 아파트 값 '0.05%↑'…서울 '나홀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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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KB국민은행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8%)보다 상승폭이 커진 0.29% 올랐다. 전국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5% 올랐다.

서울 지역에선 △강남구(0.81%) △송파구(0.56%) △서초구(0.15%) △강동구(0.39%) 등 강남4구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개포·대치·압구정 일대 재건축 단지들에 수요가 몰리면서 값이 올랐고, 송파구 역시 재건축 연한을 넘긴 단지들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성동구(0.55%) △마포구(0.36%) △용산구(0.29%) 등 강북권 주요 자치구들이 높은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 주택시장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대전(0.08%)과 광주(0.03%)는 소폭 상승했으나, 부산(-0.01%)에선 동래구(-0.07%), 기장군(-0.05%), 북구(-0.05%) 등지에서 일제히 하락했고, 대구(0.00%)에서도 동구(-0.04%), 북구(-0.06%)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도권(0.12%)도 경기(0.03%), 인천(0.01%) 모두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은 강북과 강남지역이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지만, 지방은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많은 탓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0.04%)과 기타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강남(0.05%)과 강북(0.03%) 모두 상승했지만, 수도권과 5개 광역시는 보합, 기타지방은 전주 대비 0.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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