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수출입은행 채용비리 정황 포착…경찰에 수사 의뢰
기재부, 수출입은행 채용비리 정황 포착…경찰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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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채용 비리 점검 과정에서도 실장급 직원이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수출입은행의 한 실장급 인사가 전임자에게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을 확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면접전형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배정하거나 세부평가 없이 종합등급을 매기는 등 일부 채용절차를 부적절하게 운용한 정황이 확인됐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산하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부보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심층 조사를 해줄 것을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에 의뢰했다.

한편 수은 관계자는 "인사청탁 부분과 달리 일부 채용절차가 부적절하게 운영된 부분과 관련해서는 제도개선 요구는 있었지만 비리 혐의는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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