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계열사 간 부당 지원 혐의 금호아시아나 현장조사
공정위, 계열사 간 부당 지원 혐의 금호아시아나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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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계열사, 낮은 이자율로 돈 빌려주며 금호홀딩스 지원

▲ 금호아사아나 그룹이 계열사 간 부당지원 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현장조사를 받았다.(사진=금호아사아나)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계열사 간 부당지원 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장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사와 계열사 5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 5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5년 10월 설립한 금호홀딩스가 이듬해 금호산업 등 7개 계열사로부터 970여억원을 빌릴 때 일부 계열사가 이사회 의결과 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금호홀딩스가 외부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돈의 이자율은 5∼6.75%이지만, 계열사에 지급한 이자율은 2∼3.7%로 훨씬 낮아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기업집단국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이와 관련된 공정위 공식 입장발표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관계자도 "현재 공정위 조사가 나온 것만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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