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530선 탈환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53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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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株 호조에 890선 안착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530선을 회복, 두 달여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셀트리온 3형제' 등 바이오주의 반등에 힘입어 2% 이상 급등, 900선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9p(1.38%) 오른 2536.60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8.24p(0.33%) 상승한 2510.3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기조에 장중 오름폭이 가파르게 확대됐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지난해 11월24일(2544.33) 이후 근 두 달 만에 최고치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383억원, 외국인이 2187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5926억 원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거래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2859억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 급등에 힘입어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증권주가 증시 호조에 힘입어 6% 이상 올랐고, 은행(2.99%), 의약품(2.94%), 금융업(2.28%), 전기전자(1.63%), 건설업(1.61%), 의료정밀(1.44%), 기계(1.31%), 서비스업(1.30%), 음식료업(1.24%), 제조업(1.24%) 등 많은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91%)와 SK하이닉스(0.28%)가 사흘 만에 반등했고, POSCO(0.66%), LG화학(1.20%), KB금융(4.41%), 삼성생명(1.14%), 삼성바이오로직스(4.13%)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현대차(-0.92%), NAVER(-0.4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 592곳, 하락종목 21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 7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2% 이상 급등하며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34p(2.44%) 내린 894.4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8.59p(0.98%) 상승한 881.6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며 890선을 넘어섰다.

외국계 증권사의 잇단 혹평에 주저앉았던 셀트리온(6.56%)과 셀트리온헬스케어(4.92%), 셀트리온제약(11.70%) 등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외에 신라젠(10.47%), 바이로메드(3.36%), 메디톡스(8.54%), 티슈진(2.62%), 펄어비스(0.91%) 등 시총 상위주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0.01%) 오른 107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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