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부회장, 中 선양 롯데월드 현장 방문
황각규 롯데 부회장, 中 선양 롯데월드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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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각규(왼쪽 첫번째) 롯데지주 부회장이 23일 중국 선양의 '선양 롯데월드'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3조 투자 프로젝트 1년 넘게 중단…직원들에게 "믿고 기다려 달라"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승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로 중단됐던 현장을 돌아보며 중국 사업 재도약을 약속했다.

롯데그룹은 황 부회장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선양을 방문해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를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양 롯데타운은 롯데그룹 7개 계열사가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투자규모만 3조원에 달한다. 지난 2014년 롯데백화점과 영플라자를 열었고 내년까지 테마파크, 호텔, 아파트 등을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사드 배치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2015년 11월 선양 롯데타운의 공사를 전면 중단시켰다.

현장을 방문한 황 부회장은 "누구보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분이 가장 힘들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중국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선양 롯데타운은 공사가 한창일 때 하루 투입 인원이 최대 3000명에 달했을 정도로 큰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지금 1년 넘게 멈춰있다"며 "황 부회장이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 선양을 선택할 만큼 롯데그룹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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