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단이 강원도 강릉 옥천초등학교 운산분교를 찾아 희망의 불꽃을 선사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1일 운산분교를 끝으로 찾아가는 성화 봉송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운산분교는 1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 2014년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될 뻔 했지만 강릉 지역 교사들의 모임인 '작은 교사회'가 주도한 학교 살리기 운동 덕분에 통학차량이 마련된 뒤 전학생이 늘어 명맥을 잇고 있다. 숲이 우거진 주변 환경을 활용해 독서, 연극, 숲 생태놀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인 운산분교를 찾은 성화봉송단은 학생들과 함께 종이 성화봉을 만들었다. 운산분교 학생들은 성화봉을 직접 들어보고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키스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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