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강북권(0.21%)·강남권(0.43%) 오름폭 확대송파·강남구 '품귀'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송파구, 강남구 등이 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KB국민은행의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0.29%)보다 소폭 확대된 0.33%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강북권(0.21%)과 강남권(0.43%) 모두 오름폭이 커졌다.

강북권에선 성동구(0.57%)가 가장 많이 올랐다. 투자문의와 실수요자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왕십리역 주변의 매물이 소진되면서 값이 뛰고 있다. 이어 자양동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광진구(0.53%)가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85%)와 강남구(0.62%)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재건축 부담금 등으로 거래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매물 품귀 현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여전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조합원 분담금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래가 뜸하지만,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0.07%)는 미래에셋 알파돔시티 투자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성남 분당구(0.64%), 과천(0.50%), 수원 영통구(0.30%) 등이 상승했으며, 인천(0.00%)은 저가 매물에 대한 문의가 꾸준한 남구(0.03%)의 오름폭이 컸다.

지방 5개 광역시(0.00%)에선 광주(0.02%)와 대구(0.01%), 대전(0.01%)은 상승한 반면, 울산(-0.01%)과 부산(-0.02%)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서울(0.05%)은 강남(0.05%)과 강북(0.04%) 모두 올랐으며, 수도권은 보합, 5개 광역시와 기타지방 지역은 각각 0.01%, 0.0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