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사자'에 2320선 안착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사자'에 232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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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2%대 급등…원달러 환율 7.30원 급락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 2420선을 탈환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4p(1.11%) 오른 2421.83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7.28p(0.72%) 상승한 2419.92에서 출발한 지수는 초반 2426.03을 터치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며 2400선으로 밀렸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뚜렷한 매수 기조를 보인 영향으로 2420선에 안착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0억원, 1149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112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0억1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에 많은 업종이 올랐다. 의약품(3.29%)을 비롯, 전기전자(2.29%), 제조업(1.68%), 비금속광물(1.64%), 기계(1.53%), 운수장비(1.46%), 철강금속(1.20%), 통신업(1.14%), 종이목재(0.78%), 건설업(0.75%), 화학(0.67%), 은행(0.59%) 등 많은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섬유의복(-2.89%), 음식료업(2.32%), 전기가스업(-0.9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07%)가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240만원선을 탈환했고, 셀트리온(6.29%), 현대차(1.31%), POSCO(1.39%), 삼성바이오로직스(1.75%), KB금융(0.93%), NAVER(0.75%), LG화학(2.19%)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SK하이닉스(-0.13%)는 사흘 만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31곳, 하락종목 373곳, 변동 없는 종목은 78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820선까지 밀렸던 코스닥은 2%대 급등하며 840선 후반을 탈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64P(2.25%) 오른 848.0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6.21p(0.75%) 상승한 835.6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줄곧 830선에서 흘렀다. 이후 장 막판 기관이 '사자' 전환한 데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840선 후반까지 올라섰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5.56%)를 비롯, 신라젠(1.07%), 메디톡스(8.27%), CJ E&M(3.01%), 바이로메드(2.70%), 펄어비스(4.58%), 셀트리온제약(2.28%), 티슈진(1.51%), 로엔(4.40%), 포스코켐텍(4.98%) 등 시총 상위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0원 내린 10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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