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뉴스 댓글, 개편 검토 필요"
한성숙 "네이버 뉴스 댓글, 개편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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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1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조작 논란이 제기된 네이버 뉴스의 댓글 제도와 관련해 개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8' 기자 간담회에서 "종전 뉴스와 댓글은 '일대일' 관계(상호연관 관계)였는데 최근에는 개별 기사와 상관없는 이슈를 논의하는 토론장 같은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도 댓글 개수 제한 등 여러 장치가 있지만, 그 숫자가 적절한 것인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재 네이버는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계정 1개당 하루에 쓸 수 있는 뉴스 댓글을 20개로 제한하고 있다. 또 타인 댓글에 대한 답글은 하루 40개까지 가능하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룰(규칙)을 바꾸는 것이 밖에서는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댓글에 관한 정책 (개편)도 외부와 얘기를 나누고 이용자가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장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는 뉴스 댓글의 노출 순위와 내용이 매크로(자동 반복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대거 조작된다는 의혹이 정계 등에서 불거지자 올해 1월 이 사안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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