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3세대 비소세포폐암신약 '상업화' 잰걸음
유한양행, 3세대 비소세포폐암신약 '상업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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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유한양행중앙연구소 전경. (사진=유한양행)

오픈이노베이션 첫 성과물 'YH25448' 연내 임상 2상 마치고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 추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유한양행이 제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YH25448'에 대한 임상시험을 빨리 끝내고,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위해 힘쓰는 모양새다. 20일 저녁 유한양행은 YH25448 임상 1상을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85% 비율로 발생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다. 2025년에는 약 27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YH25448은 1상에서 대조약보다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고용량 투여해도 피부독성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도 적었다. 현재까지 우수한 안전성을 보인 셈이다. 특히 뇌전이 환자한테 투약한 결과, 돌연변이성 폐암환자의 뇌전이에도 효과가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1상에서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거쳐 4월부터 2상에 돌입해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다. 2상에선 더 많은 환자를 상대로 항암 효능을 확인하는 동시에 안전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임상 성과도 발표한다. 4월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 참가해 YH25448 전임상 효능과 작용기전에 대한 포스터를 공개하고, 6월엔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YH25448은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성과물로 글로벌 시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신약"이라며 "지난 1월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쪽은 "YH25448의 임상과 더불어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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