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불합리 美 보복무역 적극 대응…국익 최우선"
김동연 "불합리 美 보복무역 적극 대응…국익 최우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호무역 위기를 우리 경제 체질 강화 기회로 삼아야"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불합리한 미국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대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재부 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하며 "미국의 보호무역조치 강화에 대해 다양한 채널을 열어 우리 입장을 미국에 적극 설명하고 불합리한 조치에 대해선 국익을 최우선으로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외적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신 남방정책이나 신 북방정책 등 경제협력·통상 다변화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보호무역 기조 위기가 장기적으론 우리 수출통로를 다변화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나가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GM 사태에 대해 김 부총리는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주주 채권자 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경영정상화 방안 등 3가지 원칙에 따라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산업, 조선업 등 주요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부총리는 "28일은 기재부 출범 10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기재부가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열심히 하고 국내외 위험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새롭게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