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기금 플러스 전환…저축은행 사태 이후 6년 만
예보 기금 플러스 전환…저축은행 사태 이후 6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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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예금보험공사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6년 만에 예금보험기금 순자산 부족현상이 해소됐다. 

예금보험공사는 23일 지난해 출자지분 매각, 파산배당 회수 등을 통해 6조3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했으며, 저축은행 사태 이후 6년 만에 예금보험기금의 순자산부족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예금기금 순자산은 5000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저축은행 사태가 절정이었던 당시에는 예보기금이 무려 7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예보는 적극적인 지원 자금 회수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해 한화생명 지분 5.25%를 매각하고 과거 우리은행 매각시 부여한 콜옵션을 통해 지분을 매각하는 등 7000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또 보유자산의 적극적 매각, 파산재단 유보 금액 조기배당 등으로 부실저축은행 파산배당금 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이같은 지원자금 회수 등으로 2016년 말 29조6000억원에 달했던 예보 부채는 지난해 말 23조3000억원으로 6조3000억원(예보기금 3조3000억원, 상환기금 3조원) 줄었다. 예보는 예금보험료 1조7000억원을 수납해 지난해 말 기준 12조7000억원의 기금을 적립하는 등 금융회사 부실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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