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국계 금융사 자금세탁방지 유의해달라" 당부
금감원 "외국계 금융사 자금세탁방지 유의해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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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5일 외국계 금융회사에 "자금세탁방지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 'FSS SPEAKS 2018'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최근 국경 간 자본거래가 확대되고 핀테크가 급속히 발달해 자금세탁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경영진이 먼저 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제반 통제 프로세스 구축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과 기술의 융합도 급속히 진전되고 있어 김독당국의 일방적인 규율만으로는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신뢰를 담보하기 어렵다"며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에 외국계 금융회사의 선진 금융노하우가 접목되면 생산적인 결과가 창출될 것을 확신한다"며 "본국 금융감독당국의 좋은 제도나 본사의 혁신노력을 지켜보고 필요한 사항을 제시해주면 혁신적인 변화가 더 빨리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SS SPEAKS'는 올해로 10회째 맞이하는 행사로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와 임직원, 국제 신용평가회사 임원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금융산업의 국제정합성 제고와 영업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의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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