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계절…저칼로리 디저트 뜬다
다이어트 계절…저칼로리 디저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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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그레가 최근 출시한 저칼로리 저지방 아이스크림 '뷰티인사이드'는 1컵당 열량이 삶은달걀 1개보다도 적다. (사진 = 빙그레)

빙그레·크라운·웅진식품·롯데제과, 20~30대 소비자 겨냥 당·지방 줄인 제품 출시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봄이 오면서 저칼로리 디저트 인기가 뜨겁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다이어트가 일상화되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식품기업들도 천연감미료를 쓰거나 지방 함량을 줄인 디저트를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15일 식품업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빙그레는 최근 저칼로리 저지방 아이스크림 '뷰티인사이드'를 출시했다. 기존 자사 제품에 견줘 당은 50%, 지방은 80% 줄였다. 110ml 한 컵당 70kcal로, 삶은 달걀 1개(80kcal)보다도 열량이 낮다.

빙그레는 뷰티인사이드의 설탕 첨가량을 줄이는 대신 천연감미료인 에리스리톨과 효소처리스테비아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빙그레 관계자는 "뷰티인사이드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은 칼로리가 높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오랜 기간 개발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라며 "칼로리에 민감한 20~30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 크라운제과는 마카롱과 초콜릿을 결합한 '디샤 미니 레드마카롱'에 저칼로리 천연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했다. (사진 = 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는 저칼로리 천연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만든 마카롱 초콜릿 '디샤 미니 레드마카롱'을 선보였다. 청량한 단맛을 내는 에리스리톨은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그대로 배출돼 저칼로리 감미료로 각광 받는다. 초콜릿과 마카롱을 결합해 만든 디샤 미니 레드마카롱은 한 입 크기로 낱개 포장돼, 다이어트 중 적당량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웅진식품은 제로(0) 칼로리 이온음료 '이온더핏'을 출시했다. 이온더핏에는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대신 과일향을 첨가해 산뜻한 맛을 더했다. 이윤선 웅진식품 이온음료 브랜드 매니저는 "운동 후 수분 서부치를 위해 마시는 이온음료에서 칼로리와 당이 부담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로칼로리 이온더핏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롯데제과가 선보인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엔젤'에는 다이어트에 좋은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 (사진 = 롯데제과)

롯데제과도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칼로리가 3분의 1 수준인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엔젤'을 출시했다. 파인트(474ml)는 280kcal, 컵(100ml)은 59kcal에 불과하다. 설탕 대신 국화과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라이트엔젤에는 다이어트에 좋은 식이섬유가 하루 섭취 권장량(25g)의 절반인 12.5g 들어있다.

저칼로리 곤약젤리도 있다. 롯데제과 '곤약애(愛)빠지다'는 100g당 39kcal밖에 되지 않는다. 곤약으로 만들어 열량이 낮고 포만감은 높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청포도와 복숭아 맛 2종으로 이뤄졌으며, 흐물흐물한 워터젤리와 달리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풀무원 다논은 지방이 0%인 팻 제로(Fat Zero) 요구르트를 선보였다. 최근 출시된 '액티비아 업 복숭아'는 복숭아 과즙을 넣어 상큼한 맛을 살렸다. 풀무원 다논 관계자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저칼로리 요구르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면서 "한 병만으로도 포만감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낮은 칼로리와 마시기 편한 질감까지 겸비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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