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247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24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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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2470선으로 밀렸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4p(0.76%) 하락한 2475.03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98p(0.08%) 내린 2491.9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며 2470선으로 미끄러졌다.

오는 22일(한국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5억원, 52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사자'를 외치며 1484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28억7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0.82%), 전기전자(-0.67%), 의약품(-0.81%), 제조업(-0.81%), 증권(-2.10%), 의료정밀(-0.81%), 유통업(-0.08%), 서비스업(-1.66%)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철강금속(0.40%), 비금속광물(1.05%), 기계(1.26%), 운수창고(0.64%), 종이목재(1.09%), 은행(0.28%), 통신업(0.17%), 건설업(0.02%)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78%)와 셀트리온(-1.54%), 현대차(-3.81%), LG화학(-2.06%), NAVER(-2.00%), 삼성물산(-0.75%), 삼성생명(-0.84%) 등이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1%), POSCO(0.29%), 삼성바이오로직(0.45%)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75곳, 하락종목 534곳, 변동 없는 종목은 78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6p(1.50%) 하락한 880.97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03p(0.00%) 하락한 894.4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내림폭이 확대되며 88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7%), 신라젠(-0.08%), 바이로메드(-3.32%), CJ E&M(-2.05%), 셀트리온제약(-1.92%), 포스코켐텍(-2.76%), 로엔(-0.36%)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071.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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