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2세 경영' 선포… 윤근창 '단독대표' 체제
휠라 '2세 경영' 선포… 윤근창 '단독대표'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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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 이사회 의장 맡아 주요 의사 결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휠라코리아㈜가 2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윤윤수·김진면 공동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윤근창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단독으로 대표 자리에 앉았다. 23일 휠라코리아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윤윤수 회장의 장남인 윤근창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2007년 자회사인 휠라 USA에 입사해 사업개발과 라이선싱, 소싱 업무를 담당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내실과 외형을 모두 잡으며 휠라 USA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거친 그는 2015년 휠라코리아에 공식 입사했다. 전략기획본부장을 시작으로 풋웨어 본부를 총괄했고, 지난해 7월부터 경영관리본부장과 CFO까지 겸임했다.

윤근창 사장은 브랜드 재단장을 통해 국내 실적을 개선한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스포츠 브랜드 핵심인 신발 부문을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 정책을 펴 20~30대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엔 CFO로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영 휠라(YOUNG FILA)'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변화에 발맞춰 효율적 의사결정과 전문성에 기인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보다 활기차고 유연한 문화 정착을 더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장기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윤수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요 의사 결정을 포함한 경영활동을 지속 관장한다. 김진면 사장은 부회장으로서 대내·외 협력과 기업 내실 강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정승욱 마케팅본부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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