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점 1층 KDB 스타트업 IR센터에서 지난해 산업은행이 직접 투자한 벤처·스타트업 46개사들을 초청해 '18년 KDB 벤처투자파트너 Networking Day'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은행이 투자금 회수 후 관계가 종료되는 단기적 투자자가 아닌, 상장 이후에도 금융지원과 컨설팅 등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 파트너임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은 벤처기업 연계대출 상품 소개, 한국거래소의 상장 준비전략, 한국무역협회의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투자기업의 성장(Scale-up)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참여한 투자기업들은 기업소개(IR) 세션을 통해 각사의 사업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투자기업간에도 다양한 소통이 이뤄졌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행사를 정례화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오늘 행사는 나아갈 방향, 집중할 분야 등 향후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타 투자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미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양기호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은 "산은은 앞으로 투자기업에 대해 실적 점검 위주의 소극적 관리가 아닌 적극적 육성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이 Scale-up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투자기업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