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철늦은 꽃샘추위, 일부 지역 눈발…북서풍에 대기질 회복
[주말날씨] 철늦은 꽃샘추위, 일부 지역 눈발…북서풍에 대기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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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4월 첫 주말인 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내륙과 호남 지역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강원 산간 지방은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눈발이 날리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갖 꽃들이 만개한 뒤 찾아온 철늦은 꽃샘추위다. 불과 며칠전 만해도 낮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이상고온 현상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2.5도, 수원 2.7도, 춘천 2.3도, 강릉 4.8도, 청주 3.1도, 대전 3도, 전주 3.6도, 광주 2.1도, 제주 6도, 대구 4.2도, 부산 4.7도, 울산 4.1도, 창원 4도 등 쌀쌀한 편이다.

낮 최고 기온은 8∼13도로 전날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낮기온은 8도가 예상되며 나머지 지역도 10도 안팎에 머물겠다. 

하루전 야구경기가 취소될 정도로 기승을 부렸던 황사는 강한 북서풍에 대부분 씻겨 나갔다. 서울시는 저날 밤 10시를 기해 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전날 황사 유입에다 중국발 미세먼지 등으로 오전에 대부분 권역에서 농도가 높고 '나쁨'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

특히 전날 중국 만주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오전까지 한반도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대기 기류 변화 등에 따라 황사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해안 지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전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6.0m, 남해 앞바다가 1.0∼2.5m, 동해 앞바다가 0.5∼2.5m로 각각 일겠다. 서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6.0m까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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