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480선 돌파
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48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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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2480선을 돌파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p(0.25%) 상승한 2486.10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3.28p(0.13%) 오른 2483.26에 출발한 지수는 미국 증시 혼조세 영향에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2480선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이 양호한 성적을 발표했지만 개별 종목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혼조 마감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56p(0.16%) 하락한 2만4748.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p(0.08%) 상승한 2708.64에, 나스닥 지수는 14.14p(0.19%) 오른 7295.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 극비리에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 등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사전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는 게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마이크 폼페이오가 북한에서 김정은을 만났고 회의가 매우 원활하게 진행돼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달 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하고 평화체제를 논의하겠다는 청와대의 발표와 북미 간 최고위급 접촉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5억원, 177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229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가 434억3800만원어치 순매도 했고, 비차익거래는 1988억9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2.48%)을 비롯 비금속광물(7.7%), 철강금속(2.08%), 제조업(0.57%), 기계(1.99%), 은행(0.441%), 섬유의복(2.00%), 증권(0.47%), 건설업(6.65%)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의약품(-5.29%), 보험(-1.16%), 서비스업(-1.44%), 금융업(-0.10%)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2.76%), SK하이닉스(3.90%), POSCO(1.57%), KB금융(1.87%) 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현대차(-0.32%), 삼성바이오로직스(-5.94%), 셀트리온(-6.33%), 삼성물산(-1.07%)은 떨어졌다. LG화학과 한국전력은 보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57곳, 하락종목 361곳, 변동 없는 종목은 6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9p(1.19%) 하락한 882.7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2p(0.13%) 하락한 892.20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도 속 낙폭이 확대되며 880선으로 미끄러졌다.

코스닥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5.80%), 신라젠(-2.89%), 메디톡스(-7.37%), CJ E&M(-1.88%), 바이로메드(-4.41%), 에이치엘비(-3.44%), 펄어비스(-1.39%), 셀트리온제약(-2.51%) 등 상위 10개 주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내린 1061.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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