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1Q 순이익 9682억 '11.3%↑'…KB은행 6902억
KB금융그룹, 1Q 순이익 9682억 '11.3%↑'…KB은행 690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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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사진=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 1분기 96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약 11.3%(981억원),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74.9%(4145억원)나 증가한 실적이다.

19일 KB금융은 은행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계열사간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그룹 1분기 실적을 이같이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순이자마진은 2조143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9%(294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2.00%, 1.71%를 기록하는 등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순수수료이익은 증권업수입수수료 증가와 신탁수수료 확대에 힘입어 분기기준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은 6289억원을 시현했다.

올해 1분기에는 KB손해보험 연결효과가 반영되면서 기타영업손익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일반관리비는 KB손해보험 연결 영향 때문에 전년동기(1조1672억원) 대비 19.2% 증가한 1조3917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1.6%에 그쳐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도 1645억원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3월말 기준 각각 15.08%, 14.52%를 기록했다. 부실채권(NPL)비율도 3월말 기준 0.70%를 기록해 지난해 3월말에 비해 0.18%p 개선됐다.

3월말 그룹의 총 자산은 계열사의 고른 자산성장에 따라 452조1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말보다 3.5%(15조3000억원) 증가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여신성장, 마진개선, 대손비용 축소 등에 힘입어 6902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39조2000억원이었고, 기업대출이 3% 성장하면서 전년말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0.8% 증가했다.

2018년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08%이며, 3월말 기준 연체율은 0.28%, NPL비율은 0.58%로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7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증시호조에 따라 증권업수입수수료가 늘면서 지난해 1분기(638억원)보다 23.5% 실적이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은 1분기 당기순이익 948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이익 증가와 일회성 비용들이 소멸되면서 지난해 4분기(490억원)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KB국민카드는 1분기 7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올해 3월말 기준 카드 자산은 지난해 12월말에 비해 4.2% 증가한 1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카드 연체율은 1.25%, NPL비율은 1.40%를 기록하면서 건전성도 양호하게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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