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2470선 후퇴
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2470선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닥은 사흘 만에 반등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약세에 사흘 만에 반락, 2470선으로 밀렸다.

20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89p(0.32%) 하락한 2478.2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7.51p(0.30%) 내린 2478.5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필립모리스 등 소비 관련주 부진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부담에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8p(0.34%) 하락한 2만4664.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51p(0.57%) 내린 2693.13에, 나스닥 지수는 57.18p(0.78%) 낮은 7238.0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팔자' 전환한 외국인이 1402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6억 원, 181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반전을 노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51억5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전기가스업(2.18%)을 비롯, 은행(1.68%), 비금속광물(1.45%), 서비스업(0.79%), 섬유의복(0.49%), 음식료업(0.38%), 금융업(0.39%), 운수장비(0.15%), 화학(0.09%)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86%), 의약품(-1.25%), 의료정밀(-1.02%), 제조업(-1.02%), 기계(-0.6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97%), SK하이닉스(-3.41%) 등 대형 정보기술(IT)주가 동반 부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18%), 셀트리온(-2.06%) 제약·바이오주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0.63%)와 KB금융은 소폭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47곳, 하락 종목이 33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70p(0.53%) 오른 887.43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86p(0.32%) 상승한 885.5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70%)와 신라젠(-3.17%), 메디톡스(-1.43%), 바이로메드(-0.22%) 등 제약·바이오주는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