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TB자산운용은 'KTB코스닥벤처펀드(공모형)'의 운용보수 중 5%를 매년 출연, 대학생 벤처 창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는 "펀드의 도입 배경인 벤처기업 자금 공급을 통한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가적 명제에 부응하고, 대학생들의 벤처기업 창업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번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대학 여러 곳과 협의해 해당 대학교에 일임하고, 시기 등 세부사항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출시한 'KTB코스닥벤처펀드(공모형)'은 9영업일만인 19일, 판매액이 3546억원에 도달해 소프트클로징(일시판매중단)을 단행했다.
제로인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체 공모형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액은 3753억원으로 이중 KTB코스닥벤처펀드의 비중은 74%다. 특히, KTB코스닥벤처펀드의 19일 매수신청분(21일자 업계 설정액에 반영)만 77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TB자산운용은 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통한 '벤처기업 관련 발행시장', '공모주 시장', '코스닥 중소형주' 등 코스닥벤처펀드가 요구하는 세 가지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을 인기요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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