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분기 순이익 5897억…분기별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우리은행, 1분기 순이익 5897억…분기별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리은행 명동 본점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우리은행은 20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89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며 분기별 경상이익 기준으로는(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제외)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를 두고 순영업수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 결과로 분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68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이상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신탁 등 자산관리상품 판매 중심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4.9% 증가하는 3,161억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저비용성예금 증대 노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향상돼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의 경우 대손비용은 하향 안정화돼 지난해 4분기 대비 57.0% 감소했으며, 대손비용률은 0.34%에서 0.21%로 대폭 낮아졌다.

주요 건전성 지표는, 올해 3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 0.79%, 커버리지비율 99.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4%p, 3.4%p 향상됐다.

현재 진행중인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순조롭게 매듭지어질 경우, 하반기에는 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분기 손익은 상반기 실적, 나아가 2018년 전체 순이익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으로,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 이상으로 뛰어난 실적을 시현했다"며 "손태승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 첫 단추를 잘 끼운만큼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창출을 위해 기업가치 제고 경영을 더욱 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