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익 8575억원…전년 比 14% 감소
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익 8575억원…전년 比 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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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 사옥 (사진=산한금융그룹)

일회성비용 감안시 19%…디지털 강화 비용↓
신한금투 등 자회사 全부문 고른 성장 돋보여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8575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일회성 요인 없는 그룹의 본원적 경상수익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4.0%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발생한 일회성비용(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을 제외할 경우에는 18.9% 성장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고른 경상이익 개선이 이어졌고, 그룹차원의 글로벌 투자금융 조직(GIB),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PWM), 글로벌매트릭스를 바탕으로 투자은행(IB)수수료, 금융상품 수수료, 글로벌 수익 부문에서 질적 성장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그룹 판매관리비는 임차료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디지털 기반 고객 확대(솔 앱 출시)', '디지털을 통한 운용 효율화(ICT인프라 통합)', 등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들이 가시화 돼 비용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그룹의 대손비용은 IFRS9 도입에 따라 충당금 적립 방법이 변경되면서 충당금 증가 요인이 발생했지만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노력으로 179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분기 경상대손비용(1674억원)보다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신한그룹의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NPL비율은 0.6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0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3%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지난해말에 비해 1.0% 성장했다. 특히 중소기업 비외감 중심의 대출 성장세가 지속돼 자산성장을 견인했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대비 0.03%p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1% 성장했다.

올해 대출 자산 성장과 발맞춰 유동성 핵심예금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한 결과 원화예수금이 전년대비 0.9% 증가했으며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1.7%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6.6% 늘었다. 수수료수익은 펀드, 신탁 부분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4분기 실시한 희망퇴직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1분기 대손비용은 86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272억원 증가했지만 자산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융율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1분기 1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6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충당금 환입요인에 의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10.4%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신한카드의 1개월이상 연체율은 1.30%로 지난해말보다 0.1%p 증가했다. NPL비율은 1.14%, NPL커버리지 비율은 376%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70억원이었다. 전년동기대비 111.0% 성장했으며 특히 위탁수수료가 시장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지난해 1분기보다 86.7% 성장했다. 수익증권 자산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5.0% 증가한 3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신한생명은 1분기 당기순이익 338억원을 시현해 지난해 1분기보다 9.9% 늘었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자산운용손익이 감소했지만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노력으로 사업비차 손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48.2% 증가했다.

3월말 기준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은 173.7%(잠정)로, 규제비율인 150%를 상회했다.

신한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5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8.8%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37억원(지분율 감안 후), 신한저축은행은 41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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