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2기 로또복권 사업자 도전
유진기업, 2기 로또복권 사업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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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대주주로 한 ‘나눔로또컨소시엄’ 응찰
농협·LG CNS·KTeMS·전자복권협의회 컨소시움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서울증권과 로젠택배 인수 등 최근 활발한 M&A를 진행 중에 있는 유진그룹의 주력사인 유진기업이 지난 6일 마감된 제2기 로또 수탁사업자 선정 제안서를 최종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이 주도하는 나눔로또컨소시엄은 유진기업을 비롯해 LG CNS, 농협, 상품기획 및 사업운영 KTeMS, 엔젤로또 등의 국내기업과, 복권솔루션 전문업체인 그리스의 Intralot사로 구성돼 있다. 이는 복권사업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단기간 내 시스템 구축과 복권매출 증대를 가능케 하겠다는 전략이다.
 
나눔로또컨소시엄은 복권업무의 핵심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 은행, 복권업무분야 전문회사가 각각 최소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책임경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고 강점이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국내 및 일본 스포츠토토, 강원랜드 카지노, 외국인카지노 시스템구축 등의 경험을 보유한 LG CNS와 기존 인쇄식 복권의 당첨금지급업무 경험과 전국 최다 점포망을 자랑하는 농협의 참여로 무게감을 주고 있다. 특히 농협은 10여년 전부터 판매돼 온 인쇄식복권의 판매대행 및 자금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현재 연합복권사업단의 자금관리도 대행하고 있다.
 
복권솔루션업체로는 현재 세계복권시장의 솔루션 공급 2위 업체로서 중동, 남미지역에 이어 미국과 호주에 자사의 솔루션을 공급하며 ‘2006년 올해의 복권솔루션’에 선정되는 등 최근 들어 세계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Intralot과, 인터넷복권사업자 협의체 ‘전자복권협의회’의 회장사인 엔젤로또社가 참여함으로써 향후 인터넷복권과 로또복권이 긴밀한 협조관계에 놓일 수 있음은 물론, 인터넷복권 운영에서 나온 경험과 노하우 전수 및 인력 참여까지 가능하다.
 
또한 KTeMS의 경우는 인도, 중국 등지에 복권관련 기술을 수출하고 현재 복권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상품 기획 및 사업운영을 주로 맡게 될 것으로 복권사업에 있어서 담보되어야 하는 전문성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장애아동 및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소사유진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철인3종경기연맹을 후원하는 유진그룹은 이번 컨소시엄 이름처럼 로또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을 나눔경영으로 한 차원 승화시킬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나눔로또컨소시엄은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유진기업과 IT기술력을 갖춘 LG CNS 그리고 국내 최대 점포망을 구축한 농협이 60% 이상의 지분 참여를 통해 재무적, 기술적 안정성 및 자금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복권사업의 안정적 성장은 물론 선진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권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진행될 수 있도록 1기 사업자 선정과 달리 조달청의 주관하에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안요청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복권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기술력이 우수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업체가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입찰은 10일경 제안업체의 제안설명회를 거쳐 7월 중순께 입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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